나의 이야기

토양관리-토양보존

멋멋쟁이 2020. 1. 11. 21:23

토양보존


 우리나라 과수원은 절반 이상이 경사지에 위치하여 표토유실이 많습니다. 심한경우 뿌리가 들어나고 넘어지기도 합니다.

토양침식은 강우, 경사정도, 지표 피복유무, 토양 물리화학성에 유발됩니다.

 집중강우, 강우량이 많거나 오래 지속될수록 침식량이 많아지며 경사가 급하고 길수록 증가하고 토양의 입자가 미세하고 응집성이 적을수록 입단구조의 발달이 불량 할수록 침식량이 많아집니다.


1. 토양침식의 피해


 침식에 따른 나무의 생육상태를 보면 침식이 심할수록 생육이 감소되고 수량이 감소됩니다.


2. 토양침식 방지 방법


 가. 초생재배 및 부초


  초생재배와 부초는 풀이나 부초재료가 토양표면을 덮고 있어서 빗방울이 토양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지않기 때문에 토양입자의 분산이 적어 빗물이 지표 아래로 배수가 원활하지 못하여 고여서(유거수)이동 하더라도 비료분의 유실은 있어도 토양의 유실은 적습니다. 따라서 경사지 토양에서는 초생재배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나. 심경과 유기물 시용


 심경과 유기물 시용을 하면 토양에 공극이 많아지고 토양의 입단형성이 촉진되어 물의 침투 속도가 빨라져 지표면으로 흐르는 물의 량이 적어집니다. 이런 방법은 침식 대책의 보조 수단이 됩니다. 밀식재배원의 재배기간중 심경은 상당히 어려우므로 초기 토양 조성시 최대한 활용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 집수구와 배수로 설치

 

 경사가 심하고 길이가 긴 곳에는 지표면으로 흐르는 물수량이 많기 때문에 등고선에 따라 집수구를 만들고 상하로 배수로를 만든다. 집수구를 설치하면 경사면의 길이를 짧게하여 물의 흐름을 중간에서 차단 배수로로 보내지게 되어 유실량을 감소시킴니다.


라. 수분관리

 

 수분은 토양내에서 각종 영양분을 녹여 뿌리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체내에서는 영양분의 운반, 필요물질 합성.분해의 매개체가 되며, 식물체의 구성성분으로 합성된다. 그러나 토양 중에 수분이 과다하게 많거나 모자라면 각종 장해가 발생됩니다.


 1) 배수


  가) 습해

   과수는 뿌리가 깊이 뻗어가기 때문에 지하수위가 가능한 1m이하에 있으면 좋습니다.(밀식원 재식시 뿌리를 돋우어 심는 경우 별도참작) 땅이 습하면 토양의 산소 부족으로 뿌리의 호흡 저해로 생육이 나빠지고, 유해한 환원물질이 생성, 집착되어 뿌리를 해치게 됩니다.

 나) 배수 효과

 지하배수 시설을 하여 토양수분 상태를 개선하면 뿌리의 생육이 좋아져서 수량 및 과실 품질이 향상됩니다. 과수원의 입지조건이 불량하여 상습적으로 습해를 받는 과수원 에서는 근본적으로 이를 극복하기는 어려우므로 개원시에 잘 판단하여 습해의 우려가 없는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 배수 방법

 지상배수 시설은 지하배수 시설보다 간단하고 비용이 덜 드나 과수원의 일반 작업에 불편하고 토양 깊은 곳까지 습해를 경감하는 효과가 떨어집니다. 밀식과원에서는 왜화도가 높은 대목을 이용하여 환경 적응성이 낮으므로 암거배수 시설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암거배수 시설은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일반 작업에 지장이 없고 토양 깊은 곳까지 배수효과가 있어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장기간 경과후에는 흙이 메워져 효과가 떨어 질수 있으므로 초기 설치시 자갈과 투수율이 높은 피복재 등을 사용하여 보완합니다.


2) 관수


 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은 대체로 충분한 편이지만 그 대부분이 6월 하순에서 8월 중순으로 편중되어 있어서 봄,가을에는 건조가 심 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강 주위의 모래 함량이 많은 과원이나 경사지에서는 더 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나무의 건전한 생육과 품질향상을 위해서 관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가) 사과나무의 수분흡수와 증산

 사과나무 뿌리의 대부분은 토양표면으로부터 60cm깊이 정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통기성이 좋은 토양에서는 뿌리분포가 깊고 뿌리의 활력도 좋아 수분흡수가 왕성하지만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뿌리의 분포가 얕고 활력도 떨어지므로 수분흡수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토양에서는 가뭄의 피해를 쉽게 받습니다.

 산량 역시 사과나무의 수분상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대부분의 증산은 잎의 기공을 통하여 이루어지므로 잎의 크기, 모양, 전체엽수, 잎당 기공수, 기공의 개페정도 등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증산량은 바람,햇빛 등 환경,기상요건에 따라 일시적으로 수분부족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나) 관수효과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잎의 동화기능이 저하되고 증산량이 감소하여 신초생장, 줄기비대, 과실발육이 지연되거나 정지되고 잎의 상태도 나빠집니다. 가뭄시에 관수를 하면 이러한 문제점이 해결되어 생육이 좋아지고 수량, 평균과중이 증가합니다. 또한 토양내 비료분의 유효도가 증대되어 무기양분의 흡수가 증가하며 특히 칼슘, 붕소가 많이 흡수되어 생리장해가 예방됩니다.

다) 수분부족의 영향

 일정기간 비가 없거나 관수를 하지 못하여 토양수분이 부족해진 상태를 한발이라고 하고 수분부족에 의하여 식물의 생리작용에 이상이 초래되는 현상을 수분스트레스라 합니다. 수분스트레스가 장기간 지속되면 사과나무는 아래와 같은 영향이 보이게 됩니다.

 (1) 영양생장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신초의 생장이 억제 됩니다. 특히 생육초기에 가뭄이 심하면 신초의 길이 뿐만 아니라 잎의 크기도 작아지며 이후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되더라도 수관용적이 작아져 나무의 광합성 능력이 떨어지게 됨니다. 여름 이후에 가뭄이 있을 경우 줄기의 비대가 크게 떨어지고 뿌리의 발달도 나빠져 양수분의 흡수 능력이 떨어집니다.

(2) 결실

 개화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암술머리가 일찍 마르고 꽃가루의 수명이 짧아져 결실율이 떨어지고 유과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배의 발육이 지연 또는 정지되어 낙과가 심해집니다. 그러나 7~8월에 심하지 않은 한발은 영양생장을 다소 억제하고 화아분화를 조장시켜 다음해에 개화량과 결실의 증가를 가져옵니다.

(3) 과실 비대 및 낙과

 수분이 부족 할 경우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이 과실의 비대입니다. 가뭄으로 인해 일단 비대가 지연되면 그후 충분히 관수 해도 충분한 크기로 회복되기 어렵습니다. 최상의 과실비대를 위해서는 전 비대기간을 통하여 수분관리를 잘 해 주어야 합니다. 성숙기에 수분 부족이 심하면 수확전 낙과가 많아집니다.

(4) 수량 및 품질

 수분이 부족하면 과실비대 불량으로 소과의 비율이 증가하여 수량이 감소합니다. 과실의 당도는 증가하나 과즙이 줄어들어 착색이 불량하고 전체적으로 품질이 떨어집니다. 과실비대기에 가뭄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비가 오거나 가뭄 끝에 관수를 할 경우에는 열과의 발생비율이 증가합니다. 그러나 성숙기간 동안 비가 잦거나 수확기까지 관수를 자주하면 과실비대에는 도움이 되나 당도가 낮아지고 경도가 감소하여 저장력이 떨어집니다.

(5) 낙엽 및 동해

 가뭄이 오래 지속되면 잎이 조기에 황화되며 조기에 낙엽이 됩니다. 조기낙엽된 상태에서 휴면에 들어간 나무가 겨울 가뭄을 만나면 양분축적이 적고 탈수가 더욱 진전되어 동해를 받기가 쉽습니다.

(6) 나무의 양양상태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뿌리의 활력이 저하되어 무기양분의 체내 흡수 및 이동이 아주 나빠집니다. 특히 가뭄이 계속되면 붕소와 석회 흡수가 더욱 억제되어 생리장해가 유발될 경우가 많습니다.


라) 생육시기별 수분관리


 사과나무의 수분요구 정도는 생육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미결실수 경우에는 새가지 생육이 왕성한 기온이 다소 높은 6월 경에 가장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고 8~9월은 기온이 높아도 새가지 생육이 정지되어 있으므로 수분의 요구량은 6월 보다 다소 적습니다. 그러나 결실수의 경우에는 6~7월의 생육기 뿐 아니라 8월 이후에도 과실의 비대 및 성숙을 위하여 미결실수 보다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생육시기별 수분요구 정도를 감안하여 수분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1)개화전부터 만개 후 45일까지

 잎의 전개와 발달, 개화 및 착과가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수분공급이 충분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 수분스트레스는 착과를 나쁘게 하고 양분의 흡수를 불량하게 하여 잎의 발달이 늦어진다. 이 시기의 토양수분은 충분히 유지 시켜야 합니다

(2) 6~7월 신초 신장기

 생육초기 보다는 과실비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분이 다소 적은 것이 좋습니다. 이는 지나친 신초 생장을 억제하고 조기에 정지시킴으로 꽃눈분화와 과실비대를 좋게 합니다.

(3) 8월 이후의 신초생장 정지기

 이 시기에는 토양수분을 다소 높여주는 것이 과실의 비대와 분화된 꽃눈의 발달 및 가지의 목질화에 유리합니다. 이 시기에 수분이 부족하면 과실이 작아지고 관수를 너무 많이 하여도 착색이 나빠지고 경도가 떨어져 품질과 저장력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수확 후에도 가뭄이 있을 경우 관수를 하여 조기낙엽을 방지합니다.


마) 관수시기 결정


 관수의 시기 및 관수량 결정은 나무의 수분 상태와 토양의 수분상태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이 좋으나 정밀한 기기사용과 복잡한 수식 등 재배자가 쉽게 아용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농가에서는 삽등으로 토양을 파서 흙의 수분상태를 관찰 하거나 과원내 자라는 뿌리가 깊지않은 잡초가 시들기 시작 할 무렵을 관수 개시점으로 하는 등으로 관리하여 나무가 이미 시들기 시작하는 시점에 늦게 관수하는 것을 예방하여야 합니다.


바) 관수 시기 및 관수량


 관수는 4월부터 30mm정도의 강수가 없으면 시작합니다.

 관수량은---사질토(양토(점질토 (사질토 보다 점질토를 양을 더 많이)

 관수간격은 ---사질토(양토(점질토 (사질토 보다 점질토를 더 간격을 길게)


사) 관수 방법


 관수방법에는 표면관수, 스프링쿨러(살수), 점적관수 등이 있으며 포장조건, 관수물량의 확보상태, 시설비, 노력 등을 감안하여 선택 합니다.

 (1) 살수볍(스프링쿨러)

 과수원내 배관을 하고 살수노즐을 통하여 높은 압력으로 분사시켜 관수하는 방법입니다. 비교적 수원이 풍부하여야 하며 장점은 과원 전면에 고루 관수를 할 수 있고 경사지나 지면이 고르지 않아도 할 수 있습니다. 서리피해 방지 목적으로도 활용 할수 있으나 단점은 시설비가 많이 들고 수압을 높일 수 있는 가압시설이 필요합니다. 또한 수관내부의 습도를 높여 병 발생을 많게 하며 물을 따라 수관 상부에서 하부로 병원균의 전파가 가능합니다. 관수후 지면이 마를때까지 기계 이용이 어렵고 땅이 굳어지는 문제와 경사지에서는 침식이 일어 나기도 합니다. 스프링쿨러를 이용하여 관수 할 경우는 기상조건에 따른 증발량 만큼 보충한다는 개념으로 합니다.

 비가 1주일 이상 오지 않으면 관수를 하되 사질토양에서는 소량의 물을 자주 그리고 수분보유력이 강한 점질이 많은 식약토~식토에서는 관수 간격을 늘리고 관수량을 많이 합니다.

사질토양은 5~9월에는 주당 2회 정도, 사양토~식양토에서는 주당 1회 관수가 적당합니다. 관수시기는 강수량에 따라 토양보유력을 감안하여 증발량 만큼 보충 한다는 개념으로 관수합니다.

(2) 점적관수

 점적호수를 나무 밑에 배치하여 물을 한방울씩 일정한 속도로 계속 관수하는 방법입니다. 뿌리가 분포하는 부분에 지속적으로 관주하는 방법으로 적은량의 물로 뿌리부분의 토양을 최적수분상태로 유지 할 수 있어 물의 이용효율이 높습니다. 장점으로는 스프링쿨러에 비해 시설비가 적게 들고 관수시에도 수관내 습도가 많지않아 병해발생이 적고 점적부위외에는 지표면이 말라 있어 잡초발생이 적고 농기계 작업이 용이합니다.

비료를 관수하는 물에 녹여 시비 할 수 있어 노동력 경감과 비료의 효율을 올릴 수 있습니다. 단점은 여과장치를 부착하여도 노즐이 막히는 경우가 있으며 지면에 깔면 작업시 불편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모래땅에서는 수평이동이 적어 관수효과가 떨어집니다. 점적호수는 식재거리와 토성에 따라 점적단추 배치수가 맞는 재품을 사용합니다. 점적관수 장치가 완전자동인 경우 매일 관수하고 적어도 주2회는 관수 하도록 하며 점적관수도 자연 강우량을 보충 한다는 개념으로 하되 관수 주기와 량은 토성에 따라 관리합니다.

(3) 미세살수(Microjet) 관수볍

 점적관수 방법과 유사하게 수관하부 근권부위에 소량의 물을 관수하는 방법이나 관수 범위를 넓히기 위하여 미세 살수노즐을 일정 높이에 설치하여 관수하는 방법이다. 모래나 자갈이 많이 섞여 점적관수시 수분의 분포가 폭이 좁고 길게 퍼지는 경우나 성목으로 근권이 넓은 경우에 알맞은 관수 방법이다. 장단점은 점적관수와 같습니다. 미세살수장치를 이용하여 관수하면 골고루 물을 분산시켜 관수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점적관수와 차이는 물의 소요가 많은 것입니다. 충분한 수원이 확보된 장소에서는 장점이 있으며 가능한 관수 시간을 짧게 해야 합니다.

(4) 관수시 유의사항

 관수를 수확기까지 계속하면 착색이 불량하고 당도가 저하되어 품질이 불량해 지므로 수확 4주전쯤에 관수를 중단합니다. 관수를 하면 토양내 유효도가 증대되어 비료분의 흡수가 많이 됩니다. 특히 질소의 과다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질소의 시비량을 다소 감량해야 합니다. 일단 관수를 시작하면 관수 간격을 지켜서 관수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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