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양관리-토양개량

토양개량

1. 토양개량의 목표

 재 우리나라 과수원의 산도는 과거에 비하여 많이 높아져 적당한 수준에 도달하였다고 보며 유기질 함량도 상당한 수준으로 개량 되었고 유효인산은 우리나라 토양의 특성등으로 과다한 상태이며 양이온인 칼리, 칼슘은 비교적 충분하나 마그네슘은 다소 부족 할 것으로 보여 고토석회등의 사용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와같은 우리토양의 전반적인 상태를 참고하여 실제 경작하는 토양의 분석등을 통하여 좋은 토양으로 개량하여야 겠습니다.

2. 토양개량 방법

 가. 심경

  과수원의 재배기간중 심경은 쉽지 않습니다. 가능한 초기 토양조성시 심경을 겸하여 식재함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소형포크레인 등을 이용하여 일정한 넓이와 깊이로 파고 묻어주는 것이며, 폭기식 심토파쇄기는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나 지속성이 떨어집니다.

  1) 심경 효과

    심경은 깊은 곳까지 신선한 공기를 넣어 투수, 통기성이 개선되어 작토층을 확대하고 심토의 양분을 활용할수 있게 하는효과가 있습니다.

심경시 퇴비를 겸하여 사용하면 토양의 물리성이 개선되어 뿌리의 생육이 좋아지고 수분 보수력이 좋아져 생육이 좋아집니다.

  밀식 과원은 재식열간이 좁아 개원후 포크레인등 작업이 어려우며 인력으로도 심경을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재식 1년 전부터 토양개선을 한 후에 재식하여야 하고 좋은 특성유지와 유기물 공급을 겸하여 열간 초생재배를 하여 심경을 대신합니다.

 소형 포크레인등을 이용하여 기존 심경부분과 연결하여 근군확대부분을 심경 할때는 재배지의 경사와 지하수위, 토성등을 감안하여 심경한 부분이 웅덩이로 되어 물이고여 뿌리의 호흡장애등을 유발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3) 심경의 시기와 깊이

 밀식재배 과원은 재배나무의 특성상 근군이 많이 확대 되지는 않으나 재식시 충분한 토양개량이 선행되지 않아 나무의 생육에 지장이 있을경우 소형 농기계를 이용하여 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심경시기는 낙엽이 지면서 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휴면기간 동안 기비와 동시에 실시함이 좋습니다. 깊이는 배수정도와 지하수위를 감안하여 최소 60cm정도, 폭은 40~50cm정도로 하여 밀식 과원인 경우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조절합니다.

나. 유기물 시용

 유기물을 시용하면 토양구조를 좋게하여 삼상비율을 유리한 조건으로 만들어 주며 양수분의 보유율을 높여주고 각종 미생물의 번식이 조장 되는등 여러가지 효과가 있습니다.

 유기물 시용은 심경과 동시에 함이 효과적이나 밀식과원은 토양이용이 쉽지 않으므로 수관하부 청경부에 완숙 유기물을 뿌리고 삽 등을 이용하여 군데군데 가능한 깊이 파고 썩어줌이 좋습니다. 일반 과수원은 하층에 분해가 느린 것을 많이 넣고 상층에는 분해가 빠른것이나 완숙 퇴비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분해가 늦은 유기물만 넣으면 토양 입단화가 어려우며 분해가 빠른 재료만 넣으면 지속성이 떨어집니다. 분해가 느린 유기물을 다량 투입하면 날개무늬병(紋羽病) 등의 발생이 조장 될 우려가 있습니다. 밀식과원은 수관하 심경이 불가능 함으로 완숙된 유기물만 사용 하여야 함니다. 계분은 토양내 발효시 가스피해를 입을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하여야 하며 부득이 사용시는 토양내 가스발생이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부슥시켜서 사용하여야 합니다.

다. 심토파쇄에 의한 물리성 개선

 심토파쇄는 심경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나 토층을 유지 하면서 작업이 쉬우므로 석회를 동시에 시용 할 수 있는 심토파쇄의 밀식과원 활용도 검토 할 사항이라 봅니다.

 심토파쇄의 방법과 시기는 압축공기의 주입 방식으로 나무의 손상이 비교적 적어 시기와 방법의 폭이 넓으나 개화시기와 장마기등 실제사용시 주의 할점이 있다고 보며 처리에 의한 기상의 증가, 뿌리의 밀도증가, 통기성 개선등 물리성 개선의 효과는 많다고 봅니다.

라. 토양 반응(산도)의 교정

 사과는 산도 5.8~6'2범위에서 생육이 좋으므로 토양산도를 이 범위로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성토양에 석회를 시용하면 산도가 중성으로 교정되어 질소,인산,가리,마그네슘 등의 유효도가 올라 갑니다. 그리고 망간의 유효도를 줄여 적진병 발생이 방지되며 인산의 불용화가 적어지고 토양입단화를 촉진하고 칼슘결핍으로 오는 고두병,코르크스팟(Corkspot), 홍옥반점병등의 발생을 억제합니다. 또한 석회는 토양산도 교정외에 중금석 중화 및 독성 경감과 치환성 알루미늄의 중화로 양이온치환용량을 증가시켜 보비력이 커지며 미생물의 생육을 도우고 토양 구조를 개선하며 양분유효도를 증가시킵니다. 그러나 일시에 많은량을 사용하면 망간, 붕소등의 유효도를 떨어뜨려 미량요소 결핍을 초래 할 수도 있습니다.

 석회의 시용방법은 가능하면 전층시비와 심경시비가 효과가 좋으며 점질토양은 량을 늘립니다. 고토석회를 2년정도에 한번씩 교대로 사용하며 가스발생 우려가 없으면 퇴비와 동시에 시용함이 좋습니다.

마. 인산 및 붕소시용

 산성토양은 인산이 고정되어 있기쉽고 칼슘, 마그네슘(고토), 붕소등은 빗물이나 지하수를 따라 씻겨 내려가기 쉬우므로 이들 성분들을 보충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야산등을 개간하여 개원한 경우는 유효인산과 붕소 함량이 부족하므로 재식시 용성인비를 1주당 1Kg 정도 흙과 썩어 전층시비하고 붕사는 10a당 2~3kg을 수관하 표면에 시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