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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작업

멋멋쟁이 2015. 12. 18. 21:23

전정작업5일째입니다,

지난 11월엔 사과수확 막바지에 너무 자주온 비로인하여 사과의 당도가 다소 떨어지고 온화한 탓에 동해 걱정없이 늦게까지 수확한 농가도 많았으나 그런 사과의 식감은 조금떨어진것 같습니다.

초겨울까지 민들레 꽃이 올해같이 많이 핀것도 처음입니다. 이제 날씨가 영하 5~6도 정도되니 본격 겨울이 되나봅니다,

오후에 택배작업을 거의 매일 하다보니 오전에 잠간씩 시간을 내어 전정작업을 5일간 하여도 1줄도 못하였습니다.

우선 걸어 다니면서 할수있는 작업범위부터 편하게합니다.

*수세판단- 강한나무는 최대한 꽃눈을 많이 남기는 약전정 약한나무는 강전정

*병든가지 우선처리-소각

*작업능률 고려- 위에서부터 아래로, 가지 끝에서 안쪽으로

*측지 등쪽 직립지등은 2눈정도 남기고 자름(본밭은 99% M9이며 대과생산 위주로 전정을 하며, 측지에 결과지를 바로붙이며, 직립지 남은눈에서 이듬해 나오는 적당한 신초는 결과지로 그 다음해에 활용함)- 원가지에 측지를 많게(30개 전후)하며 측지에는 되도록 25cm미만의 결과지만 직접 다므로 5년차에 들어서는 현재까지는 전정이 단순하고 쉬워 마음 내키는 대로 편하게 자름니다.  

*측지 아래붙은 하향지는 깨끗하게 자름

*홍로 2년생부터는 세력을 강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측지 끝 막기하며 부사는 단축 필요시 연차변환부위나 꽃눈을 두고 자르며 부득이 할때는 윗눈을 두고 단축함.

택배 3년차에 그동안 홍보가 많이 되었나봅니다.

얼마전 대구에 직접 배달한 꼬마사과를 시식한 백화점에 근무하시는분의 배달요청이 왔습니다.

나름대로 적정시비와 미량요소 효소등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기도 하였지만 당도와 식감등 소비자의 칭찬을 들을때마다 밭의 토양,날씨 그리고 품종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