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과해충/점박이응애

멋멋쟁이 2020. 3. 4. 08:57

점박이응애


1. 형 태


 암컷 성충은 몸길이가 0.6mm정도이고, 여름형은 연한 황록색 바탕에 몸통 좌우에 뚜렸한 검은점이 있으나 월동형적황색으로 검은점이 없습니다. 수컷 성충은 0.5mm 정도이고 몸이 담갈색으로 훌쭉하며 배끝이 뾰족하고 다리가 긴 특징이 있습니다. 투명하고 공모양입니다.

 약충은 다른 잎응애와 마찬가지로 3가지 형태(유충, 제1약충, 제2약충)로 구분됩니다.

 유충은 알보다 약간 크며 처음에는 투명하지만 점차 연녹색으로 변하고 검은점이 생기며 다리가 3쌍인 것이 특징입니다(성충은 4쌍) 

 제1,2약충은 유충에 비해몸이 크고 검은점 역시 크고 녹색이 진해지고 성충과 같이 다리가 4쌍입니다. 각각의 발육태 중간에는 세 번의 정지기가 끝나면서 바로 탈피를 합니다.


2. 생 태


 1년애 8~10세대를 경과하며 나무 줄기의 거친 껍질틈새나 지면의 잡초, 낙엽 속에서 교미한 암컷 성충으로 월동합니다.

 3월 중숭경부터 월동장소에서 이동이 동시에 일어나고 적당한 먹이를 찾으면 흡즙을 시작합니다. 월동성충은 몸색깔이 여름형으로 변하면서 알을 낳습니다.

 월동세대는 20여일 동안에 약 40개를 낳고 그 이후 세대부터는 30여일 동안에 100개정도를 산란합니다. 4~5월에는 지면의 잡초와 사과나무의 안쪽, 특히 주가지나 잔가지 등에서 새로 나오는 도장지밀도가 높고 점차 바깥쪽으로 분산합니다.

 사과원 잡초에서의 밀도는 먹이상태가 좋은 5월까지는 증가하지만 6월 이후 감소되고 7월에는 극히 밀도가 낮으며, 8월 이후사과나무에서 이동해 온 개체군에 의해 다시 밀도가 증가합니다.

 사과나무에서는 6월중순부터 급격히 밀도가 증가하여, 7월에는 피해를 받는 과원이 나타납니다.

 8~9월에 최고밀도에 이르며 11월까지도 높은 밀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9월하순부터 월동형 성충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나무껍질 등 월동처로 이동합니다.

 일부는 과실 꽃받침 부위로 이동하여 과실에 부착함으로써 수출농가에 문제가 됩니다.


3. 피해증상


 사과나무, 배나무, 복숭아나무, 등 과수류 이외에도 옥수수, 콩 등 전작물과 채소, 화훼 등 많은 작물을 가해하는 기주범위가 매우 넓은 해충입니다.

 점박이응애는 과수원의 살충제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천적류가 감소하고 약제저항성이 증대되어 문제가 된 해충으로서 종합적인 관리대책이 필요합니다. 사과응애와는 달리 잎의 뒷면에 주로 서식하며 흡즙하므로 겉면에는 피해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피해받은 잎은 황갈색으로 변색되어 광합성 및 증산기능이 저하되며, 피해가 심하면 8월 이후에 조기낙엽이 되고, 과실의 비대생장, 착색, 꽃눈형성저해하기도 합니다.


4. 방 제


 사과응애와 마찬가지로 크기가 작아서 초기에는 발견하기가 어렵지만 다발생하면 피해받은 나무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발생예찰은 1주일마다 한 나무의 사방에서 중간부위의 신초 10잎씩 10나무에서 총 100잎을 채취하여 밀도를 조사하고, 잎당 평균밀도가 6월 이전에는 1~2마리, 7월이후는 3~4마리 이상이면 응애약을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장에서 보다 간편한 밀도조사는 움직이는 발육태가 1마리 이상 발견되는 잎의 비율(발생엽율)이 대략 40%이면 2마리, 60%이면 4마리 정도, 85%이면 10마리 정도로 추정합니다.

발생예찰은 5월하순부터 8월까지 나무에서 5~10일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조사하여 방제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점박이응애의 1차 방제적기는 사과나무 안쪽에서 증식한 개체들이 점차 분산을 시작하고 예초 등에 의해 잡초로부터 사과나무로 이동하는 시기입니다. 대체로 6월상순경에 사과나무 잎당 2마리(25잎을 조사하여 점박이응애가 10잎 내외에서 발견되는 수준임) 정도일 때입니다.

 온도조건이 좋아지는 시기인 7월 상순에 발생정도를 관찰하여 잎당 3~4마리 이상이면 2차 방제를 실시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가장 효과가 정확하고 좋은 응애약을 선정해야 하며, 이 때 부적절하게 방제하면 7~8월에 피해를 받게 됩니다.

 3차 방제적기는 8월상중순 고온기로서 잎당 3~4마리 이상이면 응애약을 살포하여야 합니다. 방제적기는 과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과원의 상황에 따라 상황에 맞는 방제시기를 선정해야 합니다.

 점박이 응애약제저항성 유발이 문제되므로 같은 약제는 물론 계통이 같은 약제를 연속 살포하는 것은 지양하고 또한 점박이응애의 천적인 포식성 이리응애영향적은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응애약의 경우 방제적기등 적절한 대처를 잘못하여 개체수 조절에 실패한후 더 강력한 신약 종류로 방제한후 연용하는 농가도 있으나 응애약순차적으로 강도를 높게 사용하는 것이 우선이며 특히 항생제 계통연용저항성 유발 등으로 주의하여야 할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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