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로 앞줄은 상단까지 전정완료한 나무들입니다. 주간거리1m80cm 열간4m입니다. 하단가지는 길고 드물게 중상단은 최대한 결과지를 많게 배치하였습니다. 2번째 사진 왼쪽 작은나무 꽃눈 좋은 결과지를 헤아려 보니 100개가 나옴니다. 큰 나무는 훨씬 많겠지요. 수정후 적과시 고루어야 하지만 올해도 전년도 처럼 노동력 부족과 핑계겸 주렁주렁 달아서 착색과 품질에 지장이 되는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해야 겠습니다.
과원 조성시 개별지주의 높이를 낮게 한 탓으로 키큰 나무들은 대부분 최상단이 동쪽으로 휘어져 있습니다.
저장병(貯藏病)
저장병해란 농산물 수확 후 수송, 저장 및 유통 중에 나타나는 병원균에 의한 피해와 생리장해를 통칭하는 것으로 특히 저장 중에 발생하는 피해를 말합니다.
대부분의 병해는 사과원에서 병원균에 의해 직접 침입을 받아 이병, 잠복 감염된 상태로 저장 되거나, 과실표면에 부생적으로 존재 하다가 바람, 농작업이나 수송 및 유통 중 과실에 상처가 났을 때 침입하여 피해를 줍니다.
과실 저장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은 크게 4가지 부류로 구분 될 수 있습니다.
첫째, 사과 겹무늬썩음병처럼 수확 전부터 사과원에서 감염되어 잠복하다가 저장고의 관리가 소홀하여 온도가 높아질 경우나 출고되어 유통 될 때 심하게 발병되는 경우
둘째, 사과 속썩음병과 같이 외관상으로는 건전하나 수확 전에 이미 감염되어 저장기간이 증가하면 피해가 심하게 진전되는 경우
셋째, 수확전에 잠재감염하고 있다가 저장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과실조직이 연해지면 피해를 주는 경우
넷째, 푸른곰팡이균이나 잿빛곰팡이균처럼 수확 전에는 과실상에서 부생적으로 존재하거나 공중에 부유하여 날아다니다가 상처난 과실과 접촉되면 침입하여 병을 일으키는 경우로 이들 두 병원균은 5도정도의 저온에서도 잘 자라고 많은 양의 포자를 만들므로 사과 저장 중에 큰 피해를 줍니다.
1. 발생실태
사과 저장병해의 발생정도는 농가, 저장기간, 저장조건별로 차이가 매우 큽니다. 2개월 이상 저장한 저장고를 중심으로 조사해 본 바에 따르면 저장 병해를 줄일 목적으로 선과부터 유통과정까지 상처난 것이나 병에 이병된 과실을 골라내고 저장온도와 습도를 낮추는 등 비교적 잘 관리한 농가의 저장고에서는 병의 피해가 1%미만 이었습니다.
반면에 일손부족이나 저장병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히 한 농가에서는 그 피해가 상당하였습니다.
과실 저장병해의 발생정도는 저장기간이 증가됨에 따라 현저하게 증가되는데 Penicillium이나 Botrytis와 같은 병원균은 저온조건에서도 잘 자라므로 장기저장시 피해가 큽니다.
저장조건별로 볼 때 상온저장을 할 경우 품질의 저하뿐만 아니라 많은 병원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조건이 되므로 짧은 기간 저장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상온저장을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0~5도에서 저온 저장을 할 경우 대부분의 저장 병원균들은 잘 자라지 못하나 푸른곰팡이병균, 잿빛곰팡이병균, 일부 Alternaria균들은 잘 자라므로 많은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사과는 국내에서 대량생산되고 생산량의 대부분을 저장하고 있으나 저장조건이 불량하거나 저장기간이 길 경우 피해가 커 심할 경우 과실 부패율이 47%에 이르기도 합니다.
사과 저장 중에 주로 피해를 주는 병으로 국내에서는 겹무늬썩음병, 푸른곰팡이병, 잿빛곰팡이병 등 10여 종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병원균 중 푸른곰팡이병, 검은썩음병, 잿빛곰팡이병은 생육기 중에는 병을 일으키지 않거나 발생이 경미하나 수확시 또는 수확 후 관리시에 상처가 나고 저장 중에 온도나 습도가 적당할 경우 큰 피해를 줍니다.
저온 저장의 경우에 저장고내 공기순환이 불량하여 부분적으로 5도 정도가 유지되는 저장위치에 있는 사과상자에서 피해가 많았습니다.
2. 저장병해의 피해를 줄이는 방볍
◎ 과실 저장병해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에 의해 줄일 수 있습니다. 가능한 한 저장온도를 낯추고, 습도를 조절하는 등 환경을 제어하여 방제하는 방법이 근본적이며 가장 확실한 수단이나 이는 고가의 시설과 유지비용이 필요합니다.
푸른곰팡이병과 잿빛곰팡이병 등 대부분의 저장병은 다습조건에서 발생이 심하므로 환기를 잘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과 저장 중 발생되는 에틸렌가스는 사과 조직을 연화시켜 병 발생에 영향을 주므로 저장고 내의 환기는 에틸렌가스를 줄이는 차원에서도 필요합니다.(최근 사용되는 스마트 처리로 에틸렌가스 발생 피해를 많이 줄일 수 있으며 이 경우도 일정기간 환기는 필수조건입니다)
◎ 생육후기에 탄저병이나 겹무늬썩음병을 방제할 경우 저장할 때 문제가 되는 저온성 병원균인 저장병균의 밀도도 함께 줄일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하여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 수확 전에 살포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과 병해 방제용으로 사용되는 약제 중 저장병원균의 생장을 현저히 억제하면서 잔류기간이 짧은(농약안전사용기준이 수확2~21일 이내인) 약제를 수확 전 30일에 처리하여 수확 후 10도에 2달간 보관한 후 병해 발생 정도를 조사한 결과 생육기 위주로 방제한 관행방제구에 비해 30~75%정도 피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 저장병균은 과원에서 과실표면에 오염되어 유통 또는 저장될 때 대부분 상처를 통해서 침입하여 큰 피해를 주므로 수확 후 선과, 수세, 포장 등 일련의 작업시 흠이 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이병 과실이나 상처난 과실은 가능하면 수거하여 조기 출하 하던가 소비하는 것이 바랍직합니다.
수확한 사과를 과원에 쌓아둘 경우 병든 과실로부터 이웃한 과실로 병원균이 전파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수확 직후 저장고로 옮기고 병든 과실은 조기에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저장 중에 병든 과실은 전염원이 되어 큰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빨리 골라내야 하며 저장고 내에 농가자체에서 소비할 목적으로 때때로 상처난 과실이나 병든 과실을 저장용 과실과 함께 저장할 경우가 있는데 파과에 오염된 여러 병원균이 이웃한 과실에 전파되어 큰 피해를 주기도 하므로 이런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 과실표면에 피막제나 칼슘염을 첨가하거나 유용미생물을 처리하여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농업과학기술원에서 염화칼슘4%를 처리했을 때 사과 저장 중 부패율이 47%감소되었으며, 피막제와 혼용 처리할 경우 병 진전을 70%억제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과실표피로부터 유용미생물을 분리하여 과실에 접종하였을 때 부패를 78%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과실 저장병해를 줄이기 위하여 UV나 열처리를 하거나, 키토산과 같은 저항성 유도물질을 처리하기도 하며, 감마선과 같은 방사선도 수확 후 농산물 부패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과해충/ 사과응애 (0) | 2020.03.02 |
---|---|
사과 해충 (0) | 2020.03.01 |
사과병해/바이로이드병 (0) | 2020.02.28 |
사과병해/바이러스병 (0) | 2020.02.26 |
사과병해/털뿌리병(毛根病) (0) | 2020.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