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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개시(20191206)

멋멋쟁이 2019. 12. 6. 20:21

 2020년 영농을 위한 준비: 오전 최저기온이-14도 정도로 내려가 몇겹을 껴입고 중무장함.

사진찍은 실력이 영''''  추위로 고소차를 탈수 없어 우선 걸어 다니면서 할수있는 부분부터 합니다.


 오늘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 였으나 택배작업이 많지않아 오전에 잎이 가장 많이 떨어진 집위 작은밭에서 내년도 영농준비 작업인 전정작업을 개시하였습니다.


 우리농원은 매일 영농일지를 엑셀파일에 기록을 합니다.

과거에는 엑셀의 수많은 기능을 다 활용하였으나 지금은 날짜별 항목별로 기록한후 영농작업중 비교 확인사항이 있을경우 F4기능을 활용하여 찾아보기 하는 정도입니다. 농사일이 그만큼 단순하거나 본인 탓이겠지요.

 참고 할 사항이 시기등 구체적으로 서술 필요 할 때는 본 블로그에 기록하여 두었다가 대조 분석하지요.


 지금은 우리 진이가 여건상 농사일을 할수없어 가능한 농사일을 많이 기록하여 두면 우리가족의 가업에 대한 이해와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M9 왜성대목의 전정은 아주 단순합니다. M26이나 실생대목은 주간, 주지, 부주지, 결과지등으로 나누어지고 결과지중 열매를 달지않는 예비결과지 관리에 소홀하면 한해 걸러 열매가 결실되는 해걸이를 할 확율이 많아 다소 전문성이 있어야 하지요.

 반면 M9방추형을 기본으로하며 주간과 측지 결과지로 또는 주간 결과지로 간단하지요.

 초보자도 1시간만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할수 있습니다.

 우리농원은 지금부터 부부 둘이서 내년 3월경까지 3천평 전정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처음 개시일이라 전정방향 설정등 바둑두기 전에 구상하듯이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짧은 1줄만 하였습니다.

 진이 엄마는 오늘은 시범전정을 보고 관찰후 내일부터 잔가지 정리를 하겠으나 해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속도가 붙어 제어가 되지않아 걱정입니다.


 우리농원 전정의 기준은

처째 흐름입니다.

 산에 나무가 대부분 고유의 수형을 갖추면서도 나름대로 몸통과 가지의 비율이 적당하고 보기에 좋지요.

사과나무 역시 마찬가지라 봅니다. 흐름에 맟추려면 수세를 볼줄 알고 관리 하여야 합니다. 당년의 수확만 생각하여 과도한 착과를 하여 세력을 지나치게 떨어뜨리거나  지나친 자름전정을 하여 수세를 너무 강하게 하여도 열매가 잘 달리지 않거나 미색과등 상품성이 없는 열매가 됩니다.

 전정은 위와 같은 흐름을 바로 잡거나 유도하는 작업입니다.

 전정의 수형은 책에 대표적으로 나오는 세장방추형, 개심형을 기본으로 버티칼, 솔렉스, 나리따를 비롯한 개인명명등 수없이 많으나 기본 두가지를 이해하면 어떻게 하든 본인의 취향과 작업여건, 상품여건등에 따라 자신의 전정을 할수 있을것입니다.


두째 마음비우기입니다.

M9은 측지에 최대한 가늘고 5cm를 넘으나 짧은 새로난 결과지들을 우선으로 하여 측지의 굵기를 제어합니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내년 결과지에 대한 걱정으로 예비 결과지 관리를 많이하거나 좋은 결과지를 모두 활용 하려하여 결과지로 수형을 복잡하고 어둡게 만들어 좋은상품을 만들지 못하는 우를 범할수가 있습니다.

 

 그외 나무의 위에서 부터 측지의 끝에서부터등 세부적인 요령이 많으나 전정을 하다보면 여건에 따라 편한대로 하는것이 능률적인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결과지는 가능한 주간 가까운 어두운 곳은 달지 않으며 올해는 과감하게 예비결과지 없이 1결과지에 1과를 원칙으로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