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멍이 분양
뒷쪽에 엄마 누렁이와 아빠 쭈쭈 앞쪽이 아기 멍멍이 뚱땡이
5개월 정도된 아기 멍멍이를 오늘 분양하였습니다
농장 개설때부터 10여년 키워오는 엄마인 누렁이와 꼭 닮은 아기 멍멍이의 이름은 5살된 우리 외손자가 "뚱땡이"라 이름을 지었답니다.
누렁이는 오래 키워 오면서 정이 많이 들었지요. 이제는 늙어서 새끼를 못 낳을줄로 보았는대 지난 늦여름에 이녀석 한마리를 낳아 건강하게 키웠답니다.
멍멍이들은 수명이 많이 길지는 않을것 같아 누렁이와 너무 닮은 뚱땡이를 키우고자 하였으나 그동안 누렁이가 강아지를 낳을때마다 주위 분들에게 강아지 분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암놈인 이녀석을 중성화 수술을 하여 키우느냐 고민을 하던중에 이웃에 계신 여사님이 강아지를 지극정성으로 좋아하시는 친구분이 반려견으로 성질이 순한 암개를 구하신다고 하시어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으나 분양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귀농하시는 분들중에 귀여운 강아지는 암수 가리지 않고 키우시다가 많은 강아지들이 태어나면 감당을 못하시어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답니다.
강아지들 중엔 과수원등 농장에 홀로 매여 무서움속에 고라니,멧돼지 퇴치 지킴이로 활용되거나 심지어는 주인이 이사가면서 사육여건이 되지않아 버려두고 가면 마을을 배회하며 굶주림과 질병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우리 뚱땡이는 반려견으로 키워 주실분이 보시자 마자 너무 마음에 들어하시고 귀여워 하시니 보내는 마음이 한결 편합니다.
이름을 물으시길래 새로 예쁜 이름을 지어서 많이 사랑해 주시라고 당부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