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과병해-탄저병(炭疽病)

멋멋쟁이 2020. 2. 4. 08:39

탄저병


 환경조건이 병 발생에 알맞을 때는 어린 과실에서도 발생하지만 주로 성숙기인 8월 상순부터 수확기까지 발생하며 저장 중에도 직경이 20~30mm로 확대되며 병든 부위를 잘라보면 과심방향으로 과육이 원뿔형태로 깊숙히 부패합니다.(V자 모양).(겹무늬썩음병과 유사하나 전염시 상부에서 하부로 감염 속도가 탄저병이 더 빠른경우가 많았습니다.)

 과실표면의 병반은 약간 움푹 들어가며 병반의 표면에는 검은색의 작은 점들이 생기고 습도가 높을 때 이 점들 위에서 담홍색의 병원균 포자덩어리가 쌓이게 됨니다.


2. 병원균


 자낭균으로 병반에서는 주로 분생포자를 형성하나 드물게는 병반 조직 내에 자낭각을 형성하여 자낭포자도 생성합니다. 자낭각은 흙색이고 구형내지 플라스크형으로 직경이 210~280마이크로미터입니다. 분생포자의 크기는 9~29*3~8마이크로미터이며 병반의 표피층 바로 밑에 형성된 분생 자층의 짧은 분생자경 위에 형성되어 표피를 뚫고 누출하게 되며 점성을 띕니다.


3. 발생생태


 세게 각지에서 사과, 배, 복숭아, 고추, 등 약 300여종의 식물에서 발견되며 비교적 온난하고 다습한 지방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주로 홍옥, 국광, 인도, 등의 품종에서 심하게 발생하며, 한 해 동안 50~90%의 이병과율을 나타낸 경우도 있어 1970년대 말까지 우리나라 사과병해 중 가장 피해가 심했던 병입니다. 1960년대 말부터 후지 등 탄저병 저항성 품종이 재배 되고부터는 병의 발생이 현저히 줄었습니다.

 주로 사과나무 가지의 상처부위나 과실이 달렸던곳, 잎이 떨어진 부위에 침입하여 균사의 형태로 월동한 후 5월부터 분생포자를 형성하게 되며 비가 올 때 빗물에 의하여 비산되어 제1차전염이 이루어지고 과실에 침입하여 발병하게 됩니다.

 병원균의 전반은 빗물에 의해 이루어져 기주체 표면에서 각피 침입하여 감염되며 파리나 기타 곤충 및 조류에 의해서도 전염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실에서는 7월 상순경에 최초 발생하며 7월 하순에서 8월 하순까지 많이 발생하며 9월 중순이후 감소합니다. 저장 중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병원균의 생육온도는 5~32도이며 생육적온은 28도입니다.


4. 방제


  중간기주인 아카시아 나무를 사과원 주위에서 제거합니다.

  병든 과실은 따내어(특히 상단 어린과실 정지병반 주의) 땅에 묻거나 불태우고 수세를 강하게 비배관리하며, 과실은 봉지 씌우기를 하면 병원균의 전염이 차단됩니다.

 ◎  적용약제로는 스트로빌루린계의 아족시스트로빈수화제 등 많은 약제가 등록되어 있습니다.